올해 들어 석유 관련 세금이 지난해보다 1조 원이나 더 걷혔습니다.
관세청은 올해 1분기 우리나라로 수입된 원유가 25조 6천억 원에 달하면서 원유 관세는 지난해 1분기보다 2천28억 원, 부가가치세는 무려 7천307억 원이 더 징수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만약 국제유가가 지금과 같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올해 정부는 지난해보다 4조 원 이나 더 많은 석유 관련 세금을 거둬들일 것으로 보입니다.
시민단체들은 유류세를 인하해 서민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기획재정부는 국제유가가 상승기에 유류세를 낮추면 가격 인하 효과 없이 세수만 축소될 우려가 있다는 부정적인 입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