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는 화장품과 미용산업의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박람회가 열리고 있는데요.
이상범 기자가 그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천연물, 한방, 줄기세포 등, 화장품 업체의 최대 관심은 바로 원료인데, 특히 불가사리가 관심을 모읍니다.
수산양식장의 '해적'으로만 알고있는 불가사리 몸속에서 피부 미용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콜라겐 성분을 채취해 화장품을 만듭니다.
▶ 인터뷰 : 오상태 / 아마란스 화장품 영업본부 과장
- "보습, 탄력 그리고 피부에서 콜라겐이 없어지면 주름이 발생하는데 주름까지 케어해주는…"
친환경 원료에 대한 관심도 높은 가운데 용기 또한 친환경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상훈 / 아폴로산업
- "플라스틱 원료 자체에서 환경 호르몬이 발생되지 않는 그런 소재를 사용해서…"
화장품산업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떠오르면서
자체브랜드 없이 연구개발과 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의 잇단 등장도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 인터뷰 : 최성진 / 코바스 영업부 차장
- "품질 뿐만 아니라 가격, 납기일에 있어서 전혀 일본제품에 비해 손색없이 수출되고 있고, 지금은 점유율을 넘어섰습니다."
한편, 올해로 18회째를 맞은 국제 화장품 박람회는 국제 인증까지 받아 글로벌행사로 발돋움했습니다.
▶ 인터뷰 : 문아름 / 한국국제전시 기획팀장
- "최근 한국 화장품 미용산업에 관심이 있는 해외 바이어들의 참관과 예약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국내 내수 뿐만 아니라 수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품질을 높이 평가받으면서 새로운 한류 붐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topbum@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