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이용해 업무를 수행하는 '모바일 오피스'는 기업 기밀 유출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보안이 핵심인데요.
한 이동통신사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모바일 보안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8월 '모바일 오피스'를 도입한 한 에너지 기업.
고홍태 과장은 이제 회사 밖에서도 업무를 보는 데 별다른 어려움이 없습니다.
업무 처리가 편리하고 신속해졌지만 보안도 그만큼 중요해졌습니다.
▶ 인터뷰 : 고홍태 / SK이노베이션 과장
- "스마트폰을 잃어버렸을 때 회사 중요 파일이 담겨 있으면 회사 내부 정보가 유출될 수 있잖아요."
모바일 오피스를 도입한 기업들의 이런 수요를 반영해서 한 이동통신업체가 모바일 보안 솔루션을 내놨습니다.
스마트 기기를 잃어버렸을 때 원격으로 잠금 기능을 설정하거나 데이터를 삭제할 수 있습니다.
회사에서 지정한 무선접속장치가 아닌 AP에 접속하면 회사 시스템 접근이 차단됩니다.
카메라 촬영도 제한될 수 있습니다.
그야말로 정보 유출을 원천 봉쇄하는 겁니다.
▶ 인터뷰 : 백광호 / SK텔레콤 IT보안팀 매니저
- "단말기 차원에서도 보안이 필요하고, 네트워크에 대한 보안, 단말이 접속한 시스템에 대한 보안도 각각 필요하기 때문에 영역별로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국내 모바일 시장은 지난해 57억 원에서 2015년엔 2천억 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시장성은 충분하다는 평가입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 mina@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