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지난달 일본을 중심으로 전체적인 국제선 항공 여객 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신 유럽과 동남아, 국내 여행객은 증가했습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제선 항공 여객 추이입니다.
2년 넘게 증가세를 보인 국제 여객 수는 지난 3월부터 감소세로 돌아선 가운데, 4월에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2% 줄어들었습니다.
특히 일본 대지진 이후 방사선 피해 우려 등으로 일본 노선이 30% 넘게 줄어들었습니다.
대신, 일본 여행 대체 효과로 유럽이 20% 늘었고 동남아와 대양주가 6% 넘게 증가했습니다.
대만과 홍콩 등 전세기 운항 확대로 대구와 청주 공항에서 해외로 출국하는 사람들이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이와 함께 국내선 여객은 제주여행객을 중심으로 0.7% 증가했습니다.
저비용항공사가 한몫했습니다.
저비용항공사의 국내선 분담률은 2008년 6%대에서 올해 4월 40%까지 급증하면서 국내 여행객 수요를 늘린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한편, 4월 항공화물의 경우 LCD와 휴대폰의 수요 부진과 일본 대지진 영향으로 3.3% 감소한 29만 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