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이나 사고로 보험금을 수령할 때 복잡한 절차와 서류 때문에 불편을 겪는 분들이 많습니다.
최근 소액보험금까지 인터넷으로 편리하게 청구하는 서비스가 시작돼 주목받고 있습니다.
매경헬스 이예림 기자입니다.
【 기자 】
때 아닌 독감으로 통원 치료를 받은 권고은씨.
의료실비 보험사에 진료비와 약값을 청구할 계획이었지만, 생각보다 절차가 복잡해 보험금을 포기했습니다.
▶ 인터뷰 : 권고은 / 직장인
- "수술을 했거나 큰 금액이면 모르겠는데, 작은 금액은 서류 떼고 접수하는 게 너무 번거로운것 같구요, 다시 가려면 교통비도 들고…"
이런 가운데 인터넷으로 손쉽게 보험금을 청구하는 서비스가 지난달부터 시작돼 주목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주민우 / 보험청구 대행서비스 업체 이사
-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포기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이번에 저희가 병원하고 약국, 보험사 연계를 통해서 환자들이 집에서 편안하게 보험금 신청을 할 수 있는…"
공인인증서로 청구 가능여부만 확인하면 서류발급부터 보험금 청구까지 한 번에 할 수 있습니다.
약간의 수수료가 들긴 하지만, 등기비나 교통비 등 서류발송 비용을 감안하면 오히려 이득이라고 이용자들은 말합니다.
▶ 인터뷰 : 김지은 / 인터넷보험청구 서비스 이용자
- "편하고 시간도 절약되고, 그리고 제 입장에서는 돈도 절약되는 것 같아서 유용한 것 같아요. "
현재 인터넷 보험 청구가 가능한 병의원과 약국은 전국 3천5백여 곳으로, 올해까지 만5천6백여곳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매경헬스 이예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