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여파로 돼지고기와 쇠고기 수입이 증가한 가운데 미국산 축산물의 반입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수입된 외국산 돼지고기는 모두 17만 9천985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만 1천387톤에 비해 121%나 증가했습니다.
특히 미국산 돼지고기는 지난해 1~5월 2만 4천175톤에서 올해 같은 기간엔 8만 2천569톤으로 2.5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이에 따라 외국산 돼지고기 가운데 미국산의 점유율은 45%를 넘어섰고, 수입 쇠고기 중 미국산 비중도 40%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