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설계사 하면 가장 친근하게 떠오르는 것이 바로 '보험 아줌마 '일 텐데요.
앞으로는 젊은 보험설계사들이 점차 그 자리를 메워갈 것으로 보입니다.
김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보험설계사가 된 지 2년 만에 업계 평균의 두 배에 가까운 연봉을 받고 있는 34살 이진우 씨.
때로는 친구처럼, 때로는 동생처럼 고객에게 친숙하게 다가간 것을 성공의 비결로 꼽습니다.
이 씨가 보험설계사가 되기로 마음먹은 건, 자신의 노력으로 자신의 성과를 가장 확실하게 보상받을 수 있는 길이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이진우 / 삼성생명 보험설계사
- "젊은 나이에 회사가 개인을 지켜주는 시대는 지났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 늦기 전에 영업 쪽으로 도전을…"
젊은 설계사를 만나본 고객의 반응도 좋습니다.
▶ 인터뷰 : 조재경 / 고객
- "좀 더 진취적이고 신뢰가 가게 설명해주시는 거 같아서, 좋은 분위기 속에서 상담을…"
이렇다 보니, 보험회사도 대학생 인턴 지원 등을 통해 채용의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하지만,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명목상 보험설계사는 보험사와 계약을 맺고 상품을 판매해주는 대가로 수수료를 받는 특수 영업직이기 때문에 고용이 불안정하고, 성과급제로 운영돼 수입이 일정치 않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조연행 / 금융소비자연맹 상임 부회장
- "고수익만 좇아서 휩싸였다가는 인생에서 그 시기를 낭비하게 되는 위험한 면도 있지만, 전문성을 갖추고 프로로서 무장한다면…"
▶ 스탠딩 : 김시영 / 기자
- "보험업계에 불어오고 있는 젊음의 바람이 청년실업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시영입니다.[kimjanggoo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