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부터 서울 강남권 주민들은 수서역에서 KTX를 탈 수 있게 됩니다.
수도권 고속철도 공사 기공식 현장을 오택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서울 강남권 시민들은 수서역에서 KTX를 바로 탈 수 있습니다.
경기도 동탄에도 KTX 정거장이 생겨 주민들은 한결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국토해양부와 한국철도건설공사는 서울 강남과 평택을 잇는 고속철도 착공에 들어갔습니다.
▶ 인터뷰 : 김문진 / 한국철도건설공사 건설 1차장
- "수서, 평택 수도권 고속철도는 서울 강남권과 경기도 동남권 고속철도 수혜 폭을 확대시키고…"
이번 공사는 서울 수서에서 경기 동탄을 지나 평택에 이르는 구간으로 길이 61.1Km이고, 공사비는 3조 7천억 원이 들어갑니다.
특히 수서 KTX역사는 지하철역과 바로 연결돼 이용하기 더 편리해 집니다.
▶ 스탠딩 : 오택성 / 기자
- "이처럼 지하철을 통해 고속철도역과 직접 연결할 계획입니다."
수도권 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수서에서 부산까지는 2시간 2분, 목포까지는 1시간 52분 만에 갈 수 있습니다.
특히 KTX 수서 평택 구간은 수도권 광역 급행 철도인 GTX와 선로를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합니다.
▶ 인터뷰 : 김문수 / 경기도지사
- "역사와 노선을 공유하는 KTX 평택, 수서 간 구간 착공은 사실상 GTX 노선의 착공과 같은 의미가 있습니다."
이번 KTX 열차가 개통되는 2014년 말에는 호남 고속철도가 동시에 개통돼 지역 경제 발전과 교통 체증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logicte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