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개 재벌 그룹들의 오너 일가가 이른바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를 통해 10조 원 가까이 재산을 불렸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경제개혁연구소 채이배 연구위원은 어제(29일)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29개 기업집단의 특수 관계자 190명이 계열사를 통한 일감 몰아주기 등의 방법으로 9조 9,588억 원의 재산을 증식했다"고
'일감 몰아주기'란 재벌 일가에게 대량의 지분이 있는 특정기업이 계열사들의 일감을 집중적으로 받는 것으로, 이렇게 되면 오너 일가가 가진 해당 기업의 지분 가치가 커져 재산도 늘어납니다.
경제개혁연구소 측은 "오너 일가가 주식을 얻기 위해 쓴 돈은 1조 3,195억 원에 불과해 지난해 말 거둔 수익률이 755%나 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