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의 계절 여름을 맞아 '몸만들기'에 나선 분들 많을 텐데요.
운동을 무리하게 하면 자칫 어깨관절에 돌이 생기는 '석회화건염'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매경헬스 이상미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3월 갑자기 팔을 들어 올릴 수 없어 병원을 찾은 현병복 씨.
검사 결과, 석회화건염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현병복 / 동작구 대방동
- "탁구를 할 때 헛치다 보면 힘을 많이 주게 되고 이것이 팔에 영향을 줬는지 집에 가면 아파서 파스를 붙이고…."
석회화건염은 팔을 90도 이상 자주 들어 올리거나 무리한 운동으로 충격을 받을 때 잘 발생합니다.
어깨를 손으로 누르거나 팔을 높이들면 아픈 것이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오랫동안 방치하면 어깨 근육이 파열돼 수술을 받아야 하지만 조기에 치료하면 약물이나 간단한 시술로 완치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노규철 /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정형외과 교수
- "석회의 치수가 크거나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다발성천공술과 체외충격파를 단독으로 시행하는 것보다는 두 가지를 병합치료 하는 것이 효과가 좋은 것으로 판단됩니다."
석회화건염을 예방하려면 평소 어깨를 다치지 않도록 조심하고 운동을 하기 전에 스트레칭을 충분히 해야 합니다.
전문의들은 또 아령이나 물병으로 꾸준히 어깨근육을 강화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합니다.
매경헬스 이상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