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요와 드라마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죠?
이제 우리 만화도 한류 열풍의 주역이 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내 만화가가 그린 연재만화입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 30여 개 나라에서 100만 권 이상 팔렸고, 할리우드 영화로도 제작됐습니다.
그동안 드라마와 가요 위주로 이뤄졌던 콘텐츠 수출 전선에 우리 토종 만화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시작했습니다.
실력 있는 젊은 만화가들을 앞세워 12조 원이 넘는 세계 만화 시장 공략에 나선 겁니다.
그러기 위해선 국내 만화 산업의 체질 개선이 급선무입니다.
우선 만화의 소재나 형식을 다양하게 가져가고, 학습만화 등을 통해 만화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바꿔 국내 만화 산업의 침체기를 끝내야 합니다.
▶ 인터뷰 : 이현세 /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사장
- "그 사회든, 그 나라든 히어로가 등장해서 만화를 이끌어 가기 때문에 히어로는 바로 2차, 3차 산업화하기가 굉장히 좋습니다. 영향력도 크고요. 하지만, 우리는 히어로물이 양산되지 않습니다."
해외로 나갈 때는 국가별로 맞춤형 진출 전략을 미리 마련하는 등 체계적인 접근을 해야만 성공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높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엄성필 / 코트라 미래사업처장
- "나라별로 어떤 만화들이 인기가 있는지, 그리고 나라별로 만화 유통 구조는 어떤지, 또 우리 만화를 수입해서 가장 잘 팔 수 있는 기업들을 파악할 예정입니다."
우리 만화가들의 실력과 주위의 노력이 어우러져 전 세계 어린이들이 우리 만화를 즐겨보는 날을 기대해 봅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