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기를 맞아 지난달 수입차 시장이 잠시 주춤했지만, 업체들의 공격적인 신차 출시와 마케팅으로 하반기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2위 업체들의 추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브랜드 1위를 놓고 포드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크라이슬러.
올해 누적 판매량에서는 포드에 2백여 대 뒤져 있지만 지난달에는 신차 출시 효과가 나타나면서 포드를 크게 앞질렀습니다.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적인 신차 출시와 딜러망 확충을 통해 2008년 이후 뺏겼던 1위 자리를 되찾아오겠다는 각오입니다.
▶ 인터뷰 : 그레고리 필립스 / 크라이슬러 코리아 사장
- "올해 저희는 4% 시장 점유율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미국 수입차 1위 업체가 되고 시장을 선도한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입니다."
닛산도 이번 달 중순 출시되는 박스카 큐브를 앞세워 선두업체를 맹렬히 뒤쫓고 있습니다.
2천만 원 초반 대 가격에 박스카라는 새로운 디자인으로 무장하면서 사전계약 한 달 만에 1천대를 돌파하며 파란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판촉 활동은 더 공격적입니다.
독일 차에 상대적으로 열세인 푸조는 207과 308 등 대표모델에 대해 무이자 할부를, 혼다는 하이브리드 차량인 인사이트 구매 고객에게 등록비용과 주유비 400만 원을 지원합니다.
휴가철에다 장마까지, 비수기에도 시장을 돌파하기 위한 2위 업체들의 움직임이 바쁩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