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외신리뷰
Weekly 외신리뷰, 나라밖 언론을 통해 우리 경제를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먼저 지난 한 주간 외신의 주요 뉴스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8월 31일자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에 실린 칼럼에서는, 한국경제에 여전히 리스크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지금이 한국증시에 투자할 적기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칼럼은, 8월 들어 한국 증시가 급락하면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를 비롯한 수출주들이 매력적으로 보일 정도로 저렴해졌다면서, 이달 초 글로벌 금융시장을 패닉상태에 빠뜨린 악재들이 사라진다면, 한국 수출주들은 탁월한 투자대상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배짱이 두둑하고 인내심 있는 투자자들만이 한국증시에 투자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는데요, 그 이유는 한국증시가 부채 문제로 인해 계속 극심한 변동성을 보일 것이기 때문이라고 칼럼은 전했습니다. 칼럼은 이어 한국경제에서 글로벌 무역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미국의 수요가 예상 외로 크게 증가한다면, 수출주 비중이 높은 코스피지수는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8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3년래 최고치인 5.3%를 기록했는데요,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통신은, 물가상승률이 예상치를 넘어서면서 한국은행에 금리인상 압력이 가중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글로벌 수요 둔화로 산업생산이 부진해지고 기업 및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물가가 상승하고 있어 한국은행이 금리인상 딜레마에 빠졌다고 전했는데요, 한국은행의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해 블룸버그통신은 현대증권의 이상재 이코노미스트를 인용해, “물가가 추석을 앞두고 높은 상승세를 이어가다가 4분기에는 안정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보다는 성장둔화가 한국경제에 더 큰 리스크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은행은 당분간 관망세를 취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반면 토러스증권의 공동락 애널리스트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은 상태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으며 성장 모멘텀이 여전히 견고하기 때문에 금리인상이 필요할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습니다.
그러면 지금부터는 오늘의 메인 외신뉴스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시사주간지 타임은 9월 5일판 기사에서 한국에서 전개되고 있는 무상급식 논란을 소개했는데요, 이 논란의 중심에는 한국 정부가 재정을 어디에 지출해야 하는지와 복지정책의 범위가 얼마나 광범위해져야 하는지에 대한 문제가 있으며, 이는 세계 복지국가 시스템의 미래에 대해 시사하는 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부채와 재정적자 문제에 허덕이는 서구 정부들이 복지 프로그램 축소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신흥국 정부들은 오히려 서구 국가들과 같은 복지정책을 시행하라는 압력을 받고 있는데요, 이에 아시아 정부들이 서구 정부들과 같은 재정난을 겪게 될 것인지에 대한 논쟁이 일고 있다고 합니다.
타임지는, 아시아 정부들은 전통적으로 복지 프로그램 대신 국가재원을 교육이나 인프라 투자에 집중시켜왔다고 설명하면서, 신흥국들이 서구의 복지정책을 받아들인다면 경제정책에 큰 변화가 일어나는 셈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보수적인 재정 운영 덕분에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국가들의 재정은 상당히 견실한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타임지는 한국의 GDP 대비 국가부채 비율이 34%에 불과한 반면 미국은 거의 94%에 달한다면서, 한국 정부는 전면 무상급식을 감당할 재정적 여력이 있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아시아 정부들이 정부 재원을 복지보다 투자에 집중했기 때문에 아시아의 경제기적이 가능할 수 있었다고 보고 있다고 타임지는 전했습니다.
타임지는 한국에서 복지정책을 둘러싼 논란이 어떻게 전개되는지에 따라 아시아를 포함한 신흥국들의 미
<지금까지 Weekly 외신리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