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급인 국무총리실장에 내정된 임종룡 기획재정부 1차관이 오늘(2일) 이임사를 통해 후배들에게 물가안정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임 차관은 이임식에서 "물가안정은 서민에게 호흡과 같다"며 "(서민의) 숨이 가빠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기획재정부에 주어진 어느 과제보다 우선한 소명"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배 1개에 1만 5천 원이라는 굵은 신문 활자가 마음을 무겁게 한다"고 운을 떼고 "수조 원의 복지대책을 만든다 한들 아이들을 위해 사는 사과 2개를 1개로 줄여야 하는 서민의 아픔을 메워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밖에도 "우리 경제는 지금보다 더 어렵고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우리는 이겨내 왔고 발전해 왔다"며 "어렵더라도 자신감을 잃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