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5일) 정전 대란의 원인이 됐던 무더위가 오늘(16일)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한국전력과 전력거래소 측은 예비 전력을 확보해 어제(15일)와 같은 대란은 없다는 설명입니다.
고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어제(15일)와 같은 정전 공포가 오늘(16일)은 없을 것이라고 한국전력과 전력거래소 측은 설명했습니다.
한국전력은 320만 kW의 전력을 추가로 확보해 전력 예비율을 8%로 유지한다는 복안을 세웠습니다.
밤새 전력 공급 안정화에 주력했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어 정전 대란은 없을 것이란 관측입니다.
전력거래소는 우선 전력량을 늘린다는 방침입니다.
56만kW 정도 전력량을 늘리는 비상 수급 대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어 대량 전기 사용 지역의 수요를 사전에 조절한다는 계획도 세웠습니다.
어제(15일) 정전 대란 당시, 전력거래소는 이 같은 비상 대책을 포함한 단계적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 인터뷰 : 염명천 / 전력거래소 이사장
- "일차적으로 자율 절전 이차적으로 직접부하적용, 그게 안되면 순환 정전 이렇게 대책을 세워서 전국적인 광역 정전을 막는 거죠."
전력거래소 측은 이로써 210만 kW의 예비 전력을 확보하면 정전 대란이 재발할 일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오늘(15일)도 무더위로 인해 전력 수요가 갑자기 늘어날 수 있어서 정전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