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장과 4대 그룹 등 대기업 총수와의 만남이 다음 달부터 추진됩니다.
이와 함께 공정위는 불공정 거래를 일삼는 대기업의 CEO에 대해서는 따로 불러 교육할 방침입니다.
최중락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 기자 】
김동수 공정거래 위원장과 삼성, 현대자동차, LG, SK 등 4대 그룹을 포함한 대기업 회장과의 만남이 비공개로 추진됩니다.
「시기는 공정위에 대한 국회 종합감사가 이뤄지는 다음 달 6일 이후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입니다. 」
「 공정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3월 김동수 위원장과 4대 그룹 회장 등 국내 15대 그룹 총수와의 간담회가 여러 가지 요인으로 미뤄졌다"며 "비공개로 추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
공정위원장은 간담회에서 대기업과 체결된 동반성장 협약의 실천 내용을 점검하고 기업의 지속적인 노력을 당부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정위는 또 국정감사에서 '대기업 감싸기' 지적을 받은 만큼 강도 높은 압박을 가할 예정입니다.
동반성장에 어긋날 때는 대기업 CEO를 직접 불러 교육을 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지철호 / 공정위 기업협력국장
- "상습적으로 거의 고의적으로 (하청업체에게)구두 발주를 한 기업을 한정적으로 선정해서 CEO 교육을 시키겠습니다."
만일 교육에 참석하지 않는 기업에 대해서는 검찰에 고발할 예정입니다.
「 공정위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는 대형 유통업체의 판매수수료와 관련해서는 "인하실태를 점검"하고 주요 명품의 판매수수료는 "힘의 논리가 작용한 것은 아닌지" 집중 분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공정위가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동반성장을 내세운 지 1년.
실천의지보다 실행이 중요한 때입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