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6년 만에 신형 프라이드를 출시했습니다.
유럽 전략형 차종으로 출시된 신형 프라이드는 현대자동차 아이(i) 시리즈와 함께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전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기아자동차가 6년 만에 소형 세단 프라이드의 새 모델을 내놨습니다.
기아차 고유의 디자인 미학인 '직선의 단순함'을 바탕으로 스포티한 램프 디자인을 가미해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했습니다.
덩치는 소형급이지만, 1.6 GDi 가솔린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대출력 140마력의 힘을 냅니다.
1리터에 16km 이상의 연비로 경제성을 강화했고 넓은 실내공간과 다양한 편의장치로 유럽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이순남 / 기아차 해외마케팅실 이사
- "다운사이징의 트렌드를 반영한다면 신형 프라이드는 (유럽시장) 다양한 고객들의 선택 폭을 넓혀주는 차가 될 것입니다."
현대차도 유럽 시장을 겨냥해 중형 왜건 i40를 최근 출시했습니다.
여기에 유럽 전략형 신차인 신형 i30를 앞세워 유럽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유럽시장에서 현대기아차는 지난달에 사상 최고치인 5.9%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유럽 판매량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한구 / 산업연구원 자동차팀장
- "최근에 (유럽시장에서) 자동차 수요가 침체된 가운데도 현대기아차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신차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유럽 재정 위기 속에서 유럽시장 공략에 나선 현대기아차가 최근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jji0106@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