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만화소 미러리스카메라 시대…삼성 NX200 출시

삼성전자의 미러리스 카메라 'NX200'이 국내 시장에 출시됐습니다.
삼성전자는 이 카메라의 경우 유효 화소수가 2천30만 화소에 달하는 프리미엄급으로 미러리스 카메라의 '2천만 화소' 시대를 열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NX200에 APS-C 타입의 CMOS 이미지 센서를 채용해 DSLR과 동일한 수준의 풍부한 색상과 섬세한 고화질을 구현했으며, 첨단 이미지 처리가 가능한 자체 개발 DRIMe3 DSP 칩을 적용해 미러리스 카메라 최고 수준의 해상력과 이미지 품질을 확보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정확한 명암(콘트라스트) 자동초점조절(AF. 오토포커스) 기능과 초당 7연사 연속 촬영 기능이 탑재돼 순간적인 장면도 신속히 촬영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독자 개발한 기능 조절 렌즈 아이펑션(i-Function)의 기능도 2.0으로 업그레이드해 다양한 화면모드와 디지털 필터를 적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인텔리 줌' 기능을 적용해 사진 초보자가 화질 손상 없이 줌 기능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감도도 전작인 'NX100'의 ISO6400보다 향상된 ISO12800을 적용해 어두운 곳에서도 고화질 촬영을 할 수 있게 됐으며, 1080p 풀HD 동영상 촬영도 지원합니다.
고기능의 프리미엄 카메라를 지향하면서도 디자인은 가로 11.6㎝, 세로 6.2㎝, 두께 3.6㎝의 작은 크기에 220ｇ의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을 강조했습니다.
디스플레이는 일반 TFT-LCD보다 반응 속도가 빠르고 전력 소비가 낮은 3인치 아몰레드(AMOLED) 패널을 적용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초광각 16㎜ 팬케이크 렌즈와 60㎜ 매크로 렌즈, 18-200㎜ 수퍼 줌 렌즈, 85㎜ 인물 촬영용 렌즈 등을 추가로 출시해 교환 렌즈 라인업도 보강했습니다.
한명섭 삼성전자 디지털이미징 사업부장은 "최근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의 추세는 소형화와 고성능화"라며 "소비자의 기대를 뛰어넘는 차별화로 고화질·고속촬영·디자인 고급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검은색 모델을 먼저 출시하게 되는 NX200의 가격은 기본 패키지인 바디와 18-55㎜ 아이펑션 렌즈 기준 99만 5천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