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까지 200원 오를 것으로 예정됐던 서울시의 지하철과 시내버스 기본요금이 올해 안에 150원 인상되는 안으로 조정될 전망입니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으로 '대중교통 운임범위 조정에 대한 의견 청취안'을 조건부 가결했으며, 어린이와 청소년 요금은 올리지 않기로 의결했습니다.
교통위는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현실에 공감했지만, 서민 경제에 미칠 부담을 고려해 150원 인상이라는 절충점을 찾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오는 12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조건부 안이 가결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시의회의 의견을 존중해 올해 안에 150원을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