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의 서진우 사장이 서울 SKT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를 2016년까지 매출 3조5천억원, 기업가치 5조원 규모로 키워내겠다는 밝혔습니다.
SK텔레콤의 플랫폼을 담당하는 자회사로 이달 초 출범한 SK플래닛은 콘텐츠 유통(T스토어), 위치정보서비스(T맵), 커머스(11번가), 뉴미디어(호핀), 미래형 유통(이매진) 등을 진두지휘하며 그룹 내에서 다양한 플랫폼 서비스 사업을 담당합니다.
서 사장은 간담회에서 SK텔레콤이 플랫폼 부문을 분사한 이유 자체가 해당 산업의 특성상 기존의 시스템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어려웠기 때문이라며 SK플래닛의 궁극적인 목표가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이라는 점을 수차례 강조했습니다.
그는 자회사들이 그동안 SK텔레콤의 절대적인 시장 지위에 기대 사업을 진행한 부분이 있었으나 이제 이런 의존적 성향을 버리고 자체적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뤄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사업별 특성에 맞춰 해외 진출 계획을 세워 추진하는 한편 단기 수익성에 연연하기보다 중장기적 성장성에 비중을 두겠다고 밝혔습니다.
서 사
서 사장은 "국내에서의 경쟁 우위에 매달리는 것이 아니라 해외 플레이어들과 경쟁하며 국가적으로도 새롭게 도약할 기회를 찾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