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휘발유값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기름값 고공행진에 서민들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지만, 문제는 무대책이라는 것입니다.
전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늘(11일) 전국의 보통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969원.
서울은 2,044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갈아 치웠습니다.
한 달이 넘도록 기름값은 천정이 뚫린 듯이 오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미경 / 서울시 오류동
- "기름 값이 부담이 돼서 셀프 주유소를 찾아서 주유하는 편입니다."
▶ 인터뷰 : 박창주 / 경기도 안양시
- "최근에는 전에 없던 행동들이 있는 데 비교하는 버릇들이 생겼습니다. "
서민들의 한숨은 깊어가지만, 기름값은 당분간 고공 행진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근 환율이 급등하면서 원유 수입가격이 올라 휘발유 판매가격에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름값을 잡겠다던 정부도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사실상 손을 놓은 상태입니다.
▶ 인터뷰 : 김자혜 / 소비자시민모임 사무총장
- "지금 정부로서는 아무 대책도 제시를 못 하고, 손을 놓고 있는 실정입니다. 따라서 그동안 소시모가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던 유류세 인하 방안을 재검토해야 하는 시점이 온 거 같습니다. "
▶ 스탠딩 : 전정인 / 기자
- "시민들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기름값. 하지만 기름값을 낮추기 위한 뾰족한 대책이 없어 시민들의 시름이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jji0106@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