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바람이 불면서 예전보다 채소나 과일 섭취하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그런데 여전히 우리 국민 4명 중에 3명은 채소나 과일 섭취량이 권장량에 미치지 못한다고 합니다. 조경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저녁 식탁에 올릴 채소들을 꼼꼼하게 살펴봅니다.
▶ 인터뷰 : 차명희 / 서울 대치동
- "요즘 웰빙웰빙 하니까 건강 위해서 야채를 색깔별로 많이 먹고 있어요."
채소와 과일이 우리 몸에 좋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만, 섭취량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영양학회의 권장량을 기준으로 봤을 때, 채소 섭취량을 충족하는 사람은 28.4%, 과일은 23.4%에 불과합니다.
▶ 인터뷰 : 이행자 /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영양정책과 박사
- "과일과 채소를 같이 놓고 봤더니 하루 권장량을 충족하는 사람이 6.7%에 불과했습니다. 이는 4명 중 3명은 과일과 채소 섭취량이 부족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 고기나 인스턴트식품 위주의 서구화된 식습관에 젖어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성미경 / 숙명여자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 "현대인이 갖고 있는 만성질환 발생빈도가 굉장히 높아지면서 그런 것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과일과 채소의 섭취량을 늘려야 한다…."
매일 채소 490g과 과일 300g을 먹으면 권장량을 충족합니다.
빨강, 주황, 초록, 보라, 흰색을 골고루 먹으면 각각의 색깔영양소를 모두 챙길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조경진 / 기자
- "또 육류와 생선, 채소와 과일의 비율을 반반으로 하는 장보기 습관이 도움이 됩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mbnhealth@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