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부산·경남지역에서는 아파트 청약률이 최대 191대1을 기록하는 등 분양하는 곳마다 사람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지난주 문을 연 한 모델하우스에는 수만 명이 방문해 열기를 실감케 했는데요.
최윤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부산 양산 신도시에 지어지는 한 아파트 모델하우스입니다.
방문객들로 북적거립니다.
모델하우스 밖에는 사람들 줄이 끝이 안 보일 정도입니다.
26층짜리 9개 동 796가구 대단지로, 모두 59㎡ 소형 아파트입니다.
방 3개와 거실을 일렬로 배치한 '4베이' 구조로 설계해 집이 커 보입니다.
▶ 인터뷰 : 김세운 / 양우건설 개발사업부 팀장
- "4베이 주택형 평면을 적용해 최대한의 일조권을 누릴 수 있게 했고 단지 내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갖춰져 있습니다. 분양가는 (3.3평방 미터당) 690만 원으로 책정했습니다."
이렇게 요즘 부산·경남지역 분양시장 열기는 뜨겁습니다.
최근 분양한 한 아파트의 경우 청약률이 161대1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김규정 / 부동산114
- "지방은 일정기간 공급감소 때문에 주택 수급 불균형이 심각한 상황으로 치달았습니다. 이에 따라 최근 지역 경기가 좋아진 곳, 소득 수준이 좋아진 곳에서는 새 아파트로 갈아타거나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수요들이 발생했습니다."
이 같은 지방의 분양시장 호조는 내년 1분기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yychoi@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