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닭고기 가공사업을 확장하면서 양계농가에 안정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삼계탕 등 가공 포장 식품까지 개발해 수출길을 열었다고 합니다.
보도에 김명래 기자입니다.
【 기자 】
충북 음성에 있는 계육가공공장입니다.
이곳에서는 하루 10시간, 8만 마리에 달하는 닭이 가공 공정을 거쳐 소비자들에게 공급됩니다.
기존에는 노후화된 시설 때문에 양계농가로부터 공급받는 닭의 수가 적었지만, 보관창고와 폐수처리장 등의 시설 보강을 하면서 계열농가 수도 늘고 가공된 닭도 신선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 결과 농가는 육계 가격과 판로 보장으로 사육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됐습니다.
▶ 인터뷰 : 차장권 / 목우촌 음성계육가공공장 부장
- "닭을 키우는 양축 농가들에 불황기 때나 호황기 때나 구분없이 일정한 수익을 보장할 수 있는 그런 체계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분들을 위해서 저희가 지역 팀장을 파견해 기술적 지도나 사양관리 같은, 그런 부분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열처리 가공공장까지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면서 대형마트에 납품이 가능해 졌고 해외시장도 개척해 수출길도 열었습니다.
▶ 인터뷰 : 차장권 / 목우촌 음성계육가공공장 부장
- "지난 5월부터 본격 생산에 임하고 있습니다. 거기서 나오는 제품들은 삼계탕류하고 소시지 등을 생산해서 국내에 유통 시킴과 동시에 일본, 홍콩 등에 삼계탕류를 수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수출 실적은 저조한 상황.
농협은 국내 양계 농가의 소득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시설투자와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수출을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