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률이 낮아지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요.
고령화 사회를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저축에 힘써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저축의 날을 맞아 안보람 기자가 그 의미를 짚어봤습니다.
【 기자 】
부모님이 은행원 출신인 연예인 이승기 씨.
드라마와 예능, 앨범판매 등으로 버는 돈을 10개가 넘는 통장에 관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승기 / 배우
- "제가 번 돈은 쓸데없이 많이 쓰지 않게 어머니께서 연금이라든지 여러 통장을 많이 만들어 주셔서…"
35년간 노점상을 운영한 황순자 씨는 매일 조금씩 저축하면서 어려운 이웃까지 돌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황순자 / 국민훈장 목련장 수상
- "살면서 항상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것은 기본이고, 사람이 살아가는 이치잖아요, 먹고 남은 거 조금씩 했을 뿐인데…"
번 돈을 차곡차곡 모으는 이들과 달리 저축률은 곤두박질 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가계의 저축성예금 잔액 증가율은 7.9%로, 2008년 9월 이후 3년 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은행 이자가 낮아 매력이 줄어든 가운데 높은 전세값과 고물가로 저축할 여력도 없어졌다는 분석입니다.
1980년대 30%를 웃돌았던 저축률은 2010년 2.8%를 기록하는 등 최근 4년간 OECD 회원국 가운데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석동 / 금융위원장
- "저축은 100세 인생을 위해서 우리에게 꼭 필요한 과제입니다. 직장에 있는 시간보다 더 많은 시간이 은퇴 후 노년에 주어질 수 있습니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말처럼 조금씩 아껴 노후대비는 물론 이웃사랑까지도 실천하는 지혜가 필요한 때입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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