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성격이 괴팍해도 의사가 병을 잘 고치면 그 병원에는 많은 환자가 줄을 섭니다.
하지만 그 명의가 감동을 주는 서비스까지 전해 준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겠죠.
우리나라를 찾은 의료 분야의 석학들이 메디컬 코리아를 위해서 의술에 감동을 담으라고 조언했습니다.
조경진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보건의료분야의 세계적인 석학들이 서울에 모였습니다.
의사들의 고민거리인 의료비 급등 문제부터 병원디자인, 스마트케어까지 다양한 의견과 해법이 쏟아졌습니다.
▶ 인터뷰 : 맥스웰 블록 / 조지타운대 법학과 교수
- "민간의료와 공공의료 양쪽 모두에서 비용 대비 효율을 따져봤을 때 실효성이 없는 의료에 대해서는 의사가 직접 환자에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참가자들은 우리나라 의료시스템에 관심을 나나냈습니다.
특히 국민 모두에게 공평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대목은 세계 석학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습니다.
훌륭한 의술에 감동을 줄 수 있는 서비스를 담으라는 주문도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오재건 / 메이요병원 심장초음파검사실장
- "똑같은 기술을 가지고도 어떤 사람에게는 기분나쁘게 해줄 수 있고, 어떤 환자한테는 가면서 굉장히 좋아하는 기술이 될 수도 있거든요. 그런데 그 의사결정과정이 한국은 조금 부족한 것 같아요."
▶ 스탠딩 : 조경진 / 기자
- "13개국 75명 국내외 석학들의 열띤 토론이 한국 의료가 환자의 마음까지 어루만지는 '병원 마켓 3.0' 시대 진입을 앞당길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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