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탈리아 상원이 경제 안정화 방안을 통과시켰고 그리스에는 연립정부가 구성됐습니다.
유럽 위기가 진정되면서 세계 증시는 급등했습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이탈리아 상원이 경제안정화 방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연금 개혁과 국유재산 매각을 통해 경제를 안정시키겠다는 겁니다.
이탈리아 하원도 이르면 오늘, 이 안을 표결에 부칠 예정입니다.
통과되면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곧바로 사임하고 마리오 몬티 새 총리가 비상 거국내각을 구성해 경제 챙기기에 나설 전망입니다.
그리스 루카스 파파데모스 총리는 연립 정부를 구성했습니다.
긴축 재정 이행과 구제금융 지원안 확정안 등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루카스 파파데모스 / 그리스 총리
- "새 연립 정부는 나라의 문제들을 대처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입니다. 저는 연립정부와 같이 모두의 협력을 통해 우리의 목표를 달성할 것을 믿습니다. "
두 나라의 자구책은 세계증시에 훈풍을 불어넣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3% 넘게 뛰었고, 프랑스와 영국 증시도 1~2% 상승했습니다.
다우와 나스닥, S&P 500 등 뉴욕 3대 지수 모두 2% 안팎의 상승세로 마감했습
미국 소비자 기대지수가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점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서부텍사스산원유는 1.2% 상승한 98달러, 브렌트유는 0.39% 오른 114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뉴욕 금 가격은 달러화 약세에 따라 1.6% 오른 온스 당 1,788달러로 마감됐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