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유값에 이어 요구르트와 커피 등 식음료 값이 잇따라 인상되자 정부가 우려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한 겨울에는 배추 가격이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주부님들 김장 서두르는게 좋겠습니다.
보도에 정성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 과천 청사에서 열린 물가관계장관회의.
최근 소비자 물가가 농축산물을 중심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이자 분위기는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유, 요구르등 등 식음료 값 인상에 대해서는 작은 가격변화도 서민들 입장에서는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박재완 / 기획재정부 장관
- "환율 변동과 원가 상승에 따른 가격 조정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지만, 서민들 입장에선 작은 가격변화도 큰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기업들에도 인상 요인을 최대한 흡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박재완 / 기획재정부 장관
- "기업은 원가절감, 마케팅비 최소화 등을 통해 인상요인을 최대한 흡수하는 노력을 강화해주시기를 당부합니다."
김장 물가와 관련해서는 전통시장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10%가량 줄어든 18만 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주재료인 배추와 무의 재배 면적이 많이 증가하면서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고추와 소금 등 일부 양념류 가격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어 예년에 비해서는 김장 비용이 아직도 부담되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고추와 마늘의 수입물량을 저가로 공급하는 한편 전국 100여 곳에 직거래 장터를 개설해 주요 김장 재료를 시중보다 10~20% 싼 값에 판매할 방침입니다.
▶ 스탠딩 : 정성욱 / 기자
- "겨울에는 배추 생산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김장을 늦출 필요는 없다고 정부는 덧붙였습니다. MBN뉴스 정성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