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세계 주요국가의 집값을 분석한 보고서를 통해 자산 거품에 대응하기 위해 중앙은행이 나 설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달 10일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임동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주택 경기 버블 논란속에 한국은행이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보고서를 내놨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주요국의 주택가격 리스크와 정책과제`란 보고서에서 세계적인 주택 가격 폭등의 원인을 저금리로 진단했습니다.
잠재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을 더한 균형금리가 시장 금리보다 낮은 나라가 많았고 때문에 은행에서 돈을 빌려 집을 사는 사람이 많아 주택값이 올랐다는 것입니다.
보고서에서 한국은행은 금리가 낮다보니 경기가 둔화되는 데도 주택가격은 계속 오르는 기현상까지 나타났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중앙은행이 물가와 성장을 감안해 유동성을 흡수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주택 가격 급등만을 두고 통화정책을 펼 수는 없지만 금리가 너무 낮아 자산 거품이 생기는 것은 방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현재 우리 시장금리와
오는 8일 미국의 금리 인상 여부와 하반기 경기 악화 우려감을 금통위가 어느정도 반영하느냐에 따라 10일 콜 금리 향방이 결정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임동수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