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온 CSR, 즉 기업의 사회적 책임.
최근에는 미래 기업의 성공 여부를 가르는 핵심 가치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17일 서울의 마지막 판자촌이라 불리는 한 마을.
편의점업체 임직원들이 연탄 2천 장을 배달하느라 구슬땀을 흘립니다.
전력 성수기인 지난여름에 절감한 에너지만큼 어려운 이웃들에게 연탄을 나눠준 것입니다.
에너지를 절감하고 연탄도 기부하는 일석이조의 사회공헌인 셈입니다.
우리 사회에 조금씩 뿌리내리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인 CSR.
서울에서 15개국 600여 명이 참석한 '글로벌 CSR 컨퍼런스'까지 열리면서 활발한 참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 인터뷰 : 조지 켈 / 유엔글로벌콤팩트 사무국장
- "지식사회나 경제적인 측면에서 한국이 CSR에서 리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국제협약인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주최로 열린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CSR이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입을 모읍니다.
▶ 인터뷰 : 이승한 /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장
- "사회 공헌을 바탕으로 같이 균형을 이루는 성장이야말로 한계를 뛰어넘는 성장이라고 하는 기업 생태계의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 스탠딩 : 이상범 / 기자
- "앞으로의 성장과 발전에 이제 빼놓을 수 없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번 대규모 국제회의가 기업의 사회적 채임을 더욱 확산시키는 기폭제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boomsang@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