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률이 높은 대신 원금보장 안되는건 다 아시죠?
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증권사의 주가지수연계증권, ELS는 투자수익률이 평균 11%에 달해 월평균 1조8천억원씩 발행될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하지만 수익률이 높은 대신 대부분 원금보장이 되지 않아 투자에는 항상 주의가 따릅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ELS 발행잔액 11조7천억원 가운데 원금비보장 상품은 10조6천억원으로 9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실제 최근 증시가 조정을 보이면서 전체의 7.9%, 9천200억원 정도가 원금손실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반적으로 주가가 상승하면 이익이 나는 상승형 ELS의 경우 주가가 발행 당시보다 50~70% 수준까지 한번이라도 떨어지면 원금손실위험이 발생한 것으로 봅니다.
얼마전 한 증권사는 개별종목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한 ELS 수익률이 원금보장 수준까지 떨어지자 고객에게 중도환매 의사를 확인하느라 법석을 떨었습니다.
이에 금감원은 투자자 보호를 위해 주가급등락으로 원금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발생하면 이를 즉시 투자자에게 알려주도록 의무화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 전홍렬 / 금감원 부원장
- "ELS의 투자위험이 발생하면 이를 우편이나 이메일,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알리도록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이와함께 ELS의 기초자산으로 편입된 주식의 주가와 회사 현황 등을 제공해 투자자가 이를 검토한 뒤 투자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도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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