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발업체들이 통풍성이 강화된 여름용 신제품을 내놓으며 고객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김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가발 사용자들에게 여름은 '고통의 계절'입니다.
인조피부 밑에서 흘러내린 땀이 어깨를 적시고 이 때문에 두피에 염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에 착안해 가발업체들이 여름용 제품을 따로 내놓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인터뷰 : 황용웅 / 하이모 마케팅팀 대리
-"여름철 가발의 특징은 통풍성을 강화했고 수영 등 야외활동을 하더라도 크게 지장이 없도록 만들었습니다."
이 업체의 경우 3D 컴퓨터 기술을 이용해 고객들의 탈모 상태와 두상에 맞는 이른바 '맞춤가발'을 만들고 있습니다.
기존에 축적된 자료를 활용해 고객들이 컴퓨터를 통해 가발을 쓴 모습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밀란 등 다른 가발업체들도 여름용 제품을 내놓으며, 고객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해수욕 등을 하기 전 모발전용 자외선 차단제나 헤어크림을 가발에 발라주면 모발 변색을 방지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또 수영 뒤에는 수영장 물에 함유된 소독물질로 인해 가발이 상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샴푸를 이용해 머리를 감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mbn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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