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세계 경제의 향방이 궁금하다면 'ABCDE'를 알면 될 것 같습니다.
기획재정부가 영어 알파벳으로 세계 경제 주요 이슈를 정리했는데요.
재밌습니다.
보도에 정성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가 내년 세계 경제의 향방을 결정할 5가지 주요 이슈들을 영어 알파벳으로 정리 했습니다.
5가지 주요 이슈의 영어 알파벳 앞글자를 모으면 'ABCDE'가 되는데요,
A는 아시아 태평양을 뜻합니다.
내년 세계 경제의 버팀목이 되어줄 지역이 아시아 태평양이기 때문입니다.
B는 블랙 스완의 첫 알파벳입니다.
블랙 스완은 도저히 일어날 것 같지 않지만 일단 발생하면 커다란 충격을 주는 사건을 의미하는 것으로, 기재부는 북한과 이란을 내년 세계 경제의 블랙 스완으로 꼽았습니다.
▶ 인터뷰 : 조원경 / 기재부 대외경제총괄과장
- "김정은 체제가 안정되게 정착되지 못할 경우에 내년도 세계 경제 여건은 유럽 재정위기와 맞물려서 더욱 악화될 수 있습니다."
C는 위기의 전이, Contagion의 첫 글자입니다.
그리스와 이탈리아의 재정 위기가 유럽의 선진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 번지면서 내년 세계 경제의 최대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D는 불황의 첫 알파벳입니다.
세계 경제가 신용 등급 강등, 국가 부도 우려 등으로 경기 둔화가 장가화 될 가능성이 있다고 기재부는 전망했습니다.
E는 선거의 첫 글자입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과 중국, 러시아 등 전세계가 내년은 선거의 해입니다.
▶ 스탠딩 : 정성욱 / 기자
- "정부는 이같이 해당 이슈들이 대부분 대외 변수인 점을 고려해 세계 유망 신흥국들과 경제 협력을 강화하는 방법으로 위기를 돌파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정성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