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 속에 일부 학생들은 기업의 산학 협력 프로그램에 참가해 학점도 따고 경험도 쌓는 등 취업 준비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김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차렷, 경례!"
"안녕하십니까?"
얼핏 보면 신입사원 면접현장 같지만 실은 산학협력 프로그램 모의면접에 참가한 학생들입니다.
여름방학 동안 짬을 내 기업의 실무를 경험하면서 학점도 따는 일석 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인터뷰 : 남원심 / 성신여대 경영학과 4학년
-"기업과 고객에 대한 다양한 시각에 대해 배울 수 있었고 4학년이라서 취업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면접 때 주의해야 할 점 등을 강의로 듣고난 뒤 모의면접을 통해 실전감각도 키웁니다.
비록 모의면접이지만 벽을 보며 사전준비를 하는 모습은 실제 면접을 방불케 합니다.
상사와 여름휴가가 겹치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돌발질문도 받습니다.
인터뷰 : 모의면접 교육생
-"동방예의지국인 우리나라는 웃어른을 공경합니다. 상사님을 먼저 보내드리는 데 대해 어떠한 대가도 바라지 않고 당연히 상사님을 먼저 보내드리겠습니다."
표정관리부터 인사하는 법까지 대부분이 학교에서 배우기 어려운 것들입니다.
기업도 산학협력을 통해 얻는 점이 많습니다.
인터뷰 : 이형욱 / 웅진코웨이 CS교육팀 대리
-"단순한 서비스 기술은 물론 고객만족에 대한 중요성을 학생들에게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고 미래 잠재고객인 학생들에게 우리 회사의 이미지를 향상시키는 효과도 있습니다."
방학을 반납하고 실무경험을 쌓고 있는 학생들의 열정은 한여름 날씨 만큼이나 뜨겁습니다.
mbn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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