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예산의 70%를 상반기에 쓰기로 했습니다.
경제불안에 대한 우려를 서둘러 차단하기 위한 조칩니다.
김명래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가 상반기에 쓸 예산은 전체의 70% 수준.
197조 7천억 원으로 애초 60%를 설정한 것보다 10% 늘었습니다.
금융위기 때인 2009년과 같은 수준으로, 최근 10년 사이에 가장 높은 배정률입니다.
▶ 인터뷰 : 이제훈 / 기획재정부 예산총괄과 서기관
- "각 부처에서 사전 준비기간을 거쳐서 집행기준으로 보면 상반기에 60% 내외의 집행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1분기에는 44.1%인 282조 6천억 원이 배정됐고, 2분기 25.9%, 3분기 18.5%, 4분기에는 11.5%로 정해졌습니다.
이를 통해 사업효과가 조기에 나타나도록 해 맞춤형 복지와 일자리 확충 등 서민 생활안정을 유도한다는 계획입니다.
기획재정부는 매월 2회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열어 자금 집행상황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