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조가 조합원 분신 사태와 관련, 책임자 엄중 처벌 등 6가지 요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내일(10일)부터 엔진공장의 조업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노조는 오늘(9일) 울산공장 노조사무실에서 어제 발생한 조합원 분신시도와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관련 책임자 엄중 처벌, 현장탄압 대책, 대표이사 공개사과 등 6가지를 사측에 요구한다"고
이에 따라 엔진사업부에서 만들어지는 엔진이 전 공장에 장기간 투입되지 못하면 생산차질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어제 낮 12시 분신을 시도한 신모씨는 생명이 위독한 상태며 노조는 "신씨가 지난 4일 사측에 엔진품질 문제에 관한 의견서를 보낸 것을 두고 사측이 현장을 통제했다"며 "현장탄압 때문에 신씨가 분신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