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새해 들어 첫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렸지만, 예상대로 금리는 동결됐습니다.
물가를 잡으려면 금리를 올리는 게 좋지만, 자칫 경기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고민 때문입니다.
안보람 기잡니다.
【 기자 】
물가 불안이 지속되는 데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7개월째 기준금리를 3.25%로 유지한 것은 경기불안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중수 / 한국은행 총재
- "4/4분기가 당초에 예상했던 전년 동기대비 4%, 전분기 1%보다는 조금이나마 그 수치에 미치지 못하는 게 아닌가 하는 의미에서 경기가 위축됐다고 할 수 있고."
경기에 대한 걱정으로 금리를 동결했지만, 물가에 대한 불안은 더 커졌습니다.
▶ 인터뷰 : 김중수 / 한국은행 총재
- "물가가 더 올라갈 수 있는 위험도 있을 것이고 또 하방도 있는 것이고, 전망의 진폭이 더 커질 수 있겠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4.2%를 기록했고,연간 수입물가 상승률도 13.4%에 달해 3년 만에 최고치를 보였습니다.
일각에서는 시중은행이 한국은행에 돈을 맡
결국, 물가를 잡기 위한 범정부적 노력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작 물가를 안정시켜야 하는 한국은행은 효과적인 대응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ggarggar@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