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물가 불안이 높아지고 있지만, 금리는 7개월째 요지부동입니다.
경기 둔화를 막는 게 더 시급하다는 판단인데, 뾰족한 물가 대책도 내놓지 못했습니다.
안보람 기잡니다.
【 기자 】
높은 물가가 지속되는 데도 한국은행이 7개월째 기준금리를 3.25%로 유지한 것은 경기불안 때문입니다.
경기에 대한 걱정으로 금리를 동결했지만, 물가에 대한 불안은 더 커졌습니다.
▶ 인터뷰 : 김중수 / 한국은행 총재
- "물가가 더 올라갈 수 있는 위험도 있을 것이고 또 하방도 있는 것이고, 전망의 진폭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4.2%를 기록했고,연간 수입물가 상승률도 13.4%에 달해 3년 만에 최고치를 보였습니다.
▶ 인터뷰 : 안순권 /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올해는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원자재가격 안정세 등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물가가 안정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유가급등이나 기상이변 가능성이 있어 올해도 물가관리의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각에서는 시중은행이 한국은행에 돈을
결국, 물가를 잡기 위한 범정부적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데 정작 물가를 안정시켜야 하는 한국은행은 효과적인 대응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ggarggar@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