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삼성그룹이 문제가 되고 있는 담합 행위에 대해 강력 대처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민아 기자.
어떤 내용들이 나왔습니까?
【 기자 】
네. 삼성그룹 사장단 회의가 있었는데요.
오늘 회의에서 최근 논란이 커지고 있는 담합이 주요 주제로 다뤄졌습니다.
2010년부터 담합 근절을 위해 임직원 교육 등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계속되는 데 대한 자기 비판이 있었는데요.
김순택 그룹 미래전략실장은 담합은 명백한 해사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김 실장은 담합 근절을 위한 근본적이고 현실적인 대책을 세우라고 지시했습니다.
최지성 부회장 역시 담합을 부정과 똑같은 행위로 간주해서 무관용으로 처벌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은 다음달 중순까지 담합이 근절되지 않는 근본 원인을 점검하고 2월 말까지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각 사에서도 개별적으로 추진할 방침입니다.
일선 현장에서 일어난
그룹 준법경영실이나 김순택 실장, 최지성 부회장 모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고 이인용 삼성 부사장은 전했습니다.
삼성그룹이 담합 행위를 뿌리 뽑겠다고 나서면서 다른 기업으로 이같은 흐름이 파급될지도 관심입니다.
지금까지 삼성그룹에서 MBN뉴스 차민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