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우리가 한·미 FTA를 거부할 경우 '통상 고아'로 전락해 국제 경쟁에서 낙오될 우려가 크다고 경고했습니다.
보도에 민성욱 기자입니다.
권오규 경제부총리는 세계화의 열차에 동승해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며 한·미 FTA를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양극화의 문제는 한·미 FTA 뿐 아니라 세계각국의 공동 문제라며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입장에선 현실적인 성장 전략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권오규 / 경제부총리
- "개방과 세계화는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며 다만 얼마나 이를 잘 활용할 수 있느냐의 문제입니다. 이념적 비판이나 논쟁을 넘어서..."
특히 우리 사회는 저출산·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한 세대 안에 잠재 성장률이 1%로 추락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때문에 새로운 성장 동력이 필요하다고 권 부총리는 설명했습니다.
또, 동아시아 최초로 미국과 FTA를 체결해 향후 EU와도 FTA를 체결할 경우 우리나라는 미국과 동아시아, 유럽을 연결하는 '동아시아 FTA 중심'으로 부상하게 될 것이라는 청사진도 함께 제시했습니다.
다만, FTA 체결과 이행과정에서 피해를 보는 부문과 경쟁에서 탈락하는 사람들을 위한 대비책도 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민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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