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276억 5천만 달러로 14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사상 5번째 규모이지만, 2010년보다는 줄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영구 기자!
(네, 한국은행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 】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 어떻게 분석할 수 있을까요?
【 기자 】
네, 결과만 놓고보면 당초 전망치를 웃도는 나쁘지 않은 성적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먼저 지난해 12월 경상수지가 39억6천만 달러 흑자를 나타내 22개월째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연간으로 보면 276억5천만 달러 흑자입니다.
당초 한국은행 전망치인 272억 달러를 조금 넘어섰습니다.
이같은 흑자 규모는 수출 호조 덕분입니다.
상품수지에서 기계류와 정밀기기, 철강제품, 승용차 등의 수출호조로 321억달러 흑자를 나타냈습니다.
다만, 추세가 썩 좋지는 않습니다.
연간으로 보면 2009년 사상 최대치인 327억9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한 이후 계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월별로 봐도 지난해 11월보다 흑자폭이 줄었습니다.
특히 올 1월은 경상수지 적자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습니다.
다만, 1월에는 설 연휴로 수출손실 많이 발생하는 게 일반적이고 기업들은 실적 관리로 12월에 수출을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국은행은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MBN뉴스 강영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