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IT 기술의 만남이 흥미롭습니다.
최근 전자책이 큰 인기를 끌고 있고, 도서관 자체가 첨단 IT 기술과 만나 스마트 도서관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도서관 인터넷에서 책을 검색합니다.
대출 신청을 하면, 기계가 책을 찾아, 채 5분도 안 돼 눈앞에 대령합니다.
이른바 자동서고 시스템입니다.
▶ 인터뷰 : 도서관 이용 대학생
- "오래된 서적일수록 찾기가 어려웠는데 1~2분이면 찾을 수 있어서 편리해진 거 같아요."
주로 대출률이 떨어지거나 오래된 책인 보존서를 자동서고에 보관합니다.
▶ 스탠딩 : 차민아 / 기자
- "2층 높이의 공간에 모두 20만 권의 책을 보관할 수 있습니다. 공간 효율성도 대폭 높아진 겁니다."
인터넷으로 열람실 좌석을 배정하고 첨단디스플레이로 각종 콘텐츠를 볼 수도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장호 / 삼성SDS 책임연구원
- "IT 기술 덕분에 학생들은 원하는 정보를 손쉽게 얻고, 소통과 체험, 정보의 생성이 가능해졌습니다."
책 자체도 IT 기술과 만나면서 전자책으로 탄생했습니다.
국내외의 신간과 베스트셀러 등을 종이책보다 20~30% 저렴한 가격에 볼 수 있습니다.
최근 국내 중소기업이 9만원대에 내놓은 이 전자책은 출시 열흘 만에 무려 6천대가 팔리면서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은오 / 직장인
- "종이책은 부피를 많이 차지해서 들고 다니기 어려웠는데 전자책은 작은 크기 안에 더 많은 책을 담아서 읽을 수 있어요."
책이 IT 기술과 융합하면서 더욱 똑똑하고 편리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 mina@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