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자녀들 개학이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긴 방학을 뒤로하고 아침 일찍 학교에 가야하는 아이들이 시원 섭섭하시겠죠.
개학 때까지 몇가지만 건강 체크 해보시죠.
조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유혁이는 이제 초등학생이 됩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새 학용품에 정성스레 이름표를 붙입니다.
하지만 엄마는 유혁이 건강이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 인터뷰 : 황선민 / 박유혁 어린이 어머니
- "감기가 들었다면 열이 났었는지 그런 것들이 학교에서와 가정에서 의사소통이 잘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긴 한데, 유치원때 보다는 잘 이뤄지지 않을 것 같아 걱정이에요."
이럴 때 몇 가지 행동을 체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이가 무엇을 볼 때 인상을 쓰거나 눈을 작게 뜨면 시력 측정을 해봐야 합니다.
책상에 앉아있을 때 자꾸 몸을 비튼다면 척추질환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 인터뷰 : 정두영 / 한방 척추 전문의
- "한 자세로 오래 있지 못하다는 얘기는 아이가 주의력이 산만하기 때문이 아니라 허리쪽에 실제로 부담이 될 수도 있습니다."
개학 한 뒤 자꾸 혼자 있고 싶어 한다거나 학교에 가기 싫어 한다면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 인터뷰 : 윤대현 /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정신과 교수
- "다 부모들이 해주는데 스트레스 받겠나 생각할 수가 있는데, 어른 이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그것을 언어화 해서 말을 하는게 익숙하지가 않습니다."
▶ 스탠딩 : 조경진 / 기자
- "지금은 감기, 수두, 설사, 결막염 같은 감염병이 유행하는 때라 자녀에게 손씻기와 기침예절을 교육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joina@mbn.co.kr]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