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득 자영업자 절반이상 떼먹었다

국세청이 고소득 자영업자 3백여명을 조사한 결과 소득의 57%를 탈루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그 돈으로 부동산투기를 일삼거나 호화사치 해외여행을 다녔다고 하네요.
취재기자 연결해 좀더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천상철 기자!!!
(네. 국세청에 나와있습니다.)


앵커) 자영업자들 세금 안내는거야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좀 심하다 싶네요.

천) 국세청이 한정식 집 등 유명 음식점이나 웨딩홀 등 세금탈루혐의가 큰 기업형 자영업자 319명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였더니 엄청나게 세금을 떼먹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평균적으로 연간 8억7천만원을 벌었으면서도 3억7천만원만 신고해 5억원, 57.7%의 소득을 탈루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중 상당수는 떼먹은 세금으로 빈번히 호화사치 해외관광을 하거나, 부동산투기로 재산을 늘리는 등 도덕적 해이가 심각했는데요.

국세청은 이들에 대해 조사업체당 평균 3억3천만원, 총 1065억원의 세금을 추징했습니다.

국세청은 부정한 방법으로 탈세를 일삼는 고의적이고 지능적인 소득탈루혐의자에 대해서는 조세범처벌법을 적용해 보다 엄중한 책임을 묻기로 했습니다.

한편, 국세청은 오늘부터 고액탈세혐의자와 변호사·의사 등 전문직, 집단상가 등 362명에 대해 3차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세청에서 mbn뉴스 천상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