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시장에서 과연 내 차는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 한 번쯤 생각해보셨을 텐데요.
보통 차량 출고 후 4년 정도면 절반 정도로 떨어진다고 합니다.
김태일 기자입니다.
【 기자 】
한해 300만 대가량의 차량이 거래되는 중고차 시장.
차량을 팔려는 사람들의 궁금증은
▶ 인터뷰 : 박정환 / 서울시 삼성동
- "제 차가 2005년식 SUV인데요. 여기저기 (업체마다) 가격이 다 달라서 제 차의 적정한 가격이 얼마인지 궁금합니다."
▶ 인터뷰 : 김미나 / 경기도 광명시
- "제 차가 사고가 좀 있는데 그 사고가 중고차 시세에 얼마나 영향을 끼치는지 궁금합니다."
차종별 평균 감가비율은 2009년식 경차는 39.5%, 2007년식은 52.2%가 떨어집니다.
중형과 SUV 차량도 마찬가지로 차량 출고 후 5년 정도면 가격은 절반으로 떨어집니다.
▶ 인터뷰 : 한민호 / SK엔카 차량평가사
- "국산 중형차의 경우 신차출고 후 1년 뒤에 보통 20~25% 정도 감가가 진행이 되고요. 3년 이후에 팔 때는 10% 정도 더 감가가 진행됩니다."
사고 여부는 물론이고 주행거리도 중고차 판매 시세에 영향을 미칩니다.
보통 1년에 2만km 정도가 중고차 시세를 잘 받을 수 있는 적정 주행거리입니다.
또, 차량 내에서 흡연 여부, 차량 소모품 관리 상태도 중고차 시세에 영향을 주는 만큼 평소 차량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 kti9558@mbn.co.kr ]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