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상반기 우리 기업들의 성적표가 나왔습니다.
고유가와 환율 영향으로 고전한 기색이 역력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이무형 기자
질문 1. 먼저 우리 기업들의 상반기 성적표부터 살펴봐야할텐데요. 그다지 좋은 성적이 아니라구요?
우리 상장기업들이 지난 상반기 원화강세와 고유가 그리고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이른바 3고현상으로 인해 채산성이 떨어지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548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총매출액은 328조5천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24조5천억원으로 7.6% 줄었들었습니다.
먼저 제조업체 경우 매출액이 6%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지난해 보다 13%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매출액에서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율인 매출액영업이익률은 6.56%를 기록했습니다.
이것은 1천원어치 물건을 팔아 65원을 남기는 데 그쳤음을 의미하는데요.
지난해 80원과 비교해 크게 떨어진 것입니다.
제조업체들의 부채비율은 지난 6월 말 현재 84%로 1년 전의 86%에 비해 줄어들어 그나마 재무구조는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문 2. 제조업은 고생이 많았습니다만 금융업의 경우는 사상최고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었는데요. 상황 어떤가요?
제조업과 비교할 때 금융업은 상황이 괜찮습니다.
금융업체들은 매출액은 16% 증가했고 영업이익 역시 지난해 보다 32%나 크게 늘었습니다.
금융업은 또 매출액영업이익률도 20%가 넘어 제조업의 3배 이상에 달했습니다.
한편,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은 조사대상 기업의 82%인
또 코스닥시장 상장 835개사의 총매출액은 11%나 급증했지만 영업이익은 7% 가까이 줄어 겉모습만 화려한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증권선물거래소에서 mbn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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