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를 실천하는 게 어렵다고 느끼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하지만, 마트에서 작은 물건을 하나 사면서 기부를 실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특별한 로고가 붙어 있는 포장 김치입니다.
제품을 1개 살 때마다 500원씩 자동으로 적립됩니다.
이렇게 쌓인 돈은 저소득층 아동의 급식비로 쓰입니다.
▶ 인터뷰 : 김도윤 / 대상FNF 전략실장
- "저소득층 아이들을 돕는 차원에서 '굿 바이'(GOOD BUY)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고, 연중 2회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런 '착한 소비'는 국경을 뛰어넘는 '사랑의 기부'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물방울 모양의 기부용 바코드가 새겨진 생수입니다.
소비자가 물을 살 때 기부 의사를 밝히면, 기부금 100원이 덧붙여 계산됩니다.
여기에 유통사와 제조사가 각각 100원씩을 보태 모두 300원으로 물 부족에 신음하는 아프리카 아이들을 돕습니다.
▶ 인터뷰 : 박미진 / 직장인
- "평소에 사먹는 물이 아프리카 어린이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니까, 직접 보지는 못해도 도움이 돼 더 좋아요."
▶ 인터뷰 : 김영건 / CJ제일제당 건강편의팀장
- "1억 5천만 원 정도의 금액이 쌓일 것으로 예상하고요. 유니세프를 통해서 이 기금을 식수 정화제로 교환해 전달할 계획입니다."
매출 증대로 이어지는 '착한 소비' 마케팅은 갈수록 다양해지는 추세입니다.
▶ 스탠딩 : 이상범 / 기자
- "기부 문화를 확산시키는 유통업계발 착한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boomsang@naver.com ]"
영상취재 : 안석준·김회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