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음성증폭기와 보청기가 둘다 소리를 크게 키워주는 기기지만, 소리가 잘 안 들리는 난청환자는 음성증폭기가 아닌 보청기를 선택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보청기는 특정 주파수 대역의 소리만 키워주도록 조절이 가능한 의료기기지만, 음성증폭기는 모든 소리를 크게 키워 공산품으로
김용복 한강성심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난청환자가 음성증폭기를 사용하면 달팽이관 안에 주파수를 감지하는 기능이 기계적인 손상을 입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보청기 사용 전엔 난청의 유형과 정도를 미리 진단받고, 의료기기로 허가된 제품인지 확인한 뒤 구매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 조경진 / joina@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