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가정당 2명도 낳지 않는 대한민국. 이러다간 아이 울음소리 듣기도 쉽지 않을 텐데요.
출생아 수가 다섯 달째 감소했다는 소식입니다.
최인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월 출생아 수는 4만 5천 명.
지난해 같은 달보다 2천2백 명 줄었습니다.
특히 직전 연도와 비교할 때 지난해 9월부터 다섯 달 연속 감소했습니다.
통계청은 음력으로 백호의 해인 지난해 1월 출산이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라고 풀이했습니다.
또 1월 출생아 수를 결정지을 시기인 지난해 3월 물가가 높았던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3월 소비자물가는 4.1%를 기록했고, 소비자심리지수도 악화되고 있던 시점이었습니다.
다만, 이런 감소세가 이어질지는 당분간 지켜봐야 한다고 통계청은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혼인 건수는 증가했습니다.
1월 혼인건수는 2만 9천여 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9% 늘었습니다.
반면 이혼건수는 9천 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슷했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us@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