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가지 원예체험 행사는 물론 수출 상담까지 이뤄져 원예농가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김형오 기자의 보도입니다.
하나하나가 멋진 조각품이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면 나무가 아니라 자연 박입니다.
실내 공기를 정화해 주는 관엽식물과 조경용 야생화는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최신 원예기술도 선보였습니다.
비 바람 등 외부 환경의 변화에도 관계없이 씨앗을 싹틔울 수 있는 폐쇄형 종묘 시스템도 등장했습니다.
김형오 기자
- "이번 전시회에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원예작물 뿐 아니라 첨단 원예기술과 장비도 선보여 국내 농업인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종자나 장비에 대해서는 즉석에서 수출상담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 배원길 / 농림부 과수화훼과장
- "우리나라 원예산업의 최첨단 기술과 신품종들을 전시함으로써 원예분야에 있어서 새로운 미래상과 21세기 비전을 제시하게 됩니다."
원예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행사도 개최됐습니다.
어릴 적 손톱에 봉숭아 물을 들이고 첫눈이 내리기만을 기다리던 기억이 새롭기만 합니다.
인터뷰 : 이미숙/ 서울시 장위동
- "어렸을 적 뒷동산에서 이것들 따느라고, 밤에 와서 혹시 빠졌나 싶어서 잠도 못자고 그러던 생각이 나네요"
국내 농업 관련 전시회 가운데 최대 규모인 서울국제원예전시회는 연일 수만명의 방문객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입니다.
인터뷰 : 김영철 / 국제원예전시회 위원장
- "사흘간 개최된 전시회에 내국인은 4만6천명 정도가 다녀갔고, 외국인도 2천명 정도 다녀갔습니다."
전시회와 함께 4년마다 열리는 전 세계 원예 올림픽으로 불리는 국제원예학회도 개최돼 원예분야에서 높아진 우리나라의 위상을 실감케 했습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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